1.98 버전 코멘트

1.98 20190831

수정

- (임시) 유령 사관학교에서 향상된 충격파와 사연발 저격 버튼이 다른 위치에 놓입니다.

최근의 커뮤니티 업데이트에 관하여 라는 글에서 밝혔듯, 블리자드가 새로운 패치를 예고했을 때, 그것을 VoidMulti의존관계를 사용하는 이 확장 모드에서는 제어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조치는 업그레이드 버튼의 충돌을 어쩔 수 없이 임시로 회피시킨 것에 불과합니다. 혹자는 향상된 충격파를 우선시할 수 있고, 혹자는 사연발 저격을 먼저 완료하고싶어할지도 모르기때문입니다.



밸런스 조정

- 돌진과 보호막 증폭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100/100 140초에서 100/100 110초로 감소합니다.
- 아이어 분파 재배치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200/200 170초에서 100/100 170초로 감소합니다.
- 점멸과 위상 반응로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150/150 140초에서 100/100 110초로 감소합니다.
- 초 정밀 도탄 체계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200/200 130초에서 100/100 130초로 감소합니다.

관문 유닛들의 추가 업그레이드들은 전반적으로 비용과 시간 부담이 다른 종족에 비해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업그레이드들은 황혼 의회에서만 연구할 수 있고, 또 이런 값들은 프로토스가 끊임없이 황혼 의회에 시간 증폭을 사용할 것을 전제로 설정한 바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면 공격력, 방어력 업그레이드 등 다른 데에 쓸 기회를 완전히 상실해버립니다.

따라서 시간 증폭을 조금 덜 쓰더라도 기존의 업그레이드들을 평소와 같거나, 아니면 조금 더 빠르게 완료할 수 있도록, 그러면서도 비용은 일부 할인하여 그만큼의 여유를 다른 데에 돌릴 수 있도록 꽤나 큰 폭으로 인하하였습니다.  총 90초 / 광물 300, 가스 300만큼 인하됩니다.



- 추적자 : 새 업그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허의 환영(V), 100/100 170초.
- 업그레이드하면 추적자가 점멸을 사용한 지점에서 같은 공격력을 갖는 시한부 잔상이 1번 공격합니다.

위와 같은 비용의 할인은 추적자와 사도에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추가하기 위한 포석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적자의 이 업그레이드는 협동전 사령관 - 제라툴이 운용하는 젤나가 매복자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습니다. 추적자는 이 모드 환경 아래에서, 다른 어느 유닛보다도 가장 빠르게 위력이 감소하는 유닛 중 하나로, 이를 보완하는 방법을 여러 면에서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은폐 능력을 주거나, 아니면 공격력 그 자체를 강화하거나, 그런 방법은 부정적으로 여겨왔습니다. 왜냐하면 이 유닛은 빠른 이동속도와 점멸 능력을 통하여 치고 빠지기(Hit and run)에 근간을 둬야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공허의 환영 업그레이드는 광전사로 치면 아이어 분파 재배치와 같은 티어로 두고 있습니다. 위상 반응로는 보호막 증폭과 같은 위상입니다. 위상 반응로-보호막 증폭이 생존성의 향상에 있다면, 공허의 환영-아이어 분파 재배치는 공격성의 향상에 똑같이 (비용까지) 대응됩니다.

위상 반응로는 점멸을 2번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에 추적자는 환영을 순식간에 2번 만들어서 적 유닛들을 급습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쫓아오는 해병, 불곰, 저글링, 바퀴같은 유닛들에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유유히 사라지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정면교전에서 점멸로 잠깐 후퇴할 때에도 빠짐없이 피해를 줄 수 있기때문에 이전에 비해서 무작정 약해지지는 않게 될 것입니다.

다만 환영의 공격력은 어디까지나 추적자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기때문에 이것이 추적자를 획기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을 공격 주기로 여긴다면 추가되는 dps는 그렇게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는 환영의 공격력을 꽤 높은 수준으로 설정할까 했는데(추적자의 200%수준) 그러면 추적자의 무기로 공격할 생각은 안 하고 점멸로 치고빠지기만 반복하고, 또 점멸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올 때마다 계속 써줘야하기때문에 추적자 하나에만 너무 손이 많이 가게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나중에 이에 대해서 좋은 논리를 고안한다면, 이 부분을 뒤집고 상향조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있습니다.



- 사도 : 황혼 의회에서 새 업그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오닉 투영(J), 100/100 130초.
- 업그레이드하면 사도가 공격을 개시했을 때 무적 상태의 그림자가 생성되어 함께 공격합니다.
- 이 때, 사이오닉 이동 중이 아니고 무기를 발사할 수 있을 때에만 그림자가 생존합니다.

이 업그레이드는 협동전 사령관 피닉스의 사도가 가지고있는 능력입니다. 사도의 고유 업그레이드, 초 정밀 도탄 체계가 추가된 이래로(1.23버전 20181017) 사도와 관련 업그레이드의 상향조정(1.27버전 20181121)을 거치고는 별다른 수정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부분을 많이 신경썼기때문일까요, 아니면 초 정밀 도탄 체계라는, 새로운 업그레이드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일까요.

정확히는 사도에 추가 업그레이드를 넣을 여지가 많이 없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것은 추적자와 동일하게 공유하는 부분입니다. 초 정밀 도탄 체계도 사실 굉장히 어거지인 부분이 많았는데, 이를 지지하는 유사한 업그레이드/능력으로는 협동전 사령관 피닉스 - 사도 용사 탈리스의 능력이 있었습니다. 이 능력은 모든 적들에게 확산하는 피해를 주고 추가 피해를 입도록 약화시키는 데에 있는데, 이것을 그대로 가져오건, 아니면 약화된 버전으로 조정하건 첫 타의 공격력이 너무 강하기도하고, 확산되는 범위가 너무 넓었기에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조절해서 만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플레이에 플레이를 거듭한 결과로, 사도를 굳이 게임에서 써야하는가?싶은 의문이 많이 있었고(이는 공허의 유산 초기의 사도 논란과 거의 일치합니다) 스테이터스를 조정하지 않으면서도 어느 시점에선 활용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추가하는 것이 제일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결과가, 새로운 업그레이드입니다.

사이오닉 투영 능력을 처음에는 넣지 않으려고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사도는 사이오닉 이동 능력이 있어서 전장에 원한다면 그림자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이오닉 투영을 사용하면 전장에 자신의 그림자가 동시에 둘이나 발생할 수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부정적이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사이오닉 이동을 시전하고 있을 때에는 투영 중인 그림자가 생성되지 않도록 만들면 됀다는 발상이 떠올랐습니다. 그 이후로는 협동전 데이터를 복사해와서, 적합시키고, 밸런싱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투영으로 생성된 그림자는 사도의 공격력의 절반 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사도의 업그레이드(공명 파열포, 초 정밀 도탄 체계)에 동일하게 영향받습니다. 상대 유닛의 방어력 상황에 따라서 이 업그레이드의 효능은 조금씩 다릅니다만은, 대체로 사도의 화력을 25%이상 증강시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에 나머지 두 업그레이드를 조합하면, 사도는 이동속도는 느리지만 그 대가로 다수의 적 유닛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특히 경장갑 유닛 상대로 강해지는 전문가 유닛의 면모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게임에서도 이 업그레이드를 선행해서 마치게 되면 비슷한 비용으로 광전사나 추적자를 생산하는 것보다 다수의 해병과 저글링들에게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공명 파열포 - 사이오닉 투영으로 진행하면 그렇게 됩니다.



- 암흑 집정관의 정신 제어 능력이 이제 모선핵, 모선, 모조, 전쟁인도자, 암흑 집정관, 모랄레스를
- 능력의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지배당하면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습니다.

암흑 집정관의 정신 제어 능력은 원래는 이런 에픽 유닛들(모선핵, 모선, 모조, 전쟁인도자, 암흑 집정관, 모랄레스)을 대상으로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는 거대 유닛 상대로 신경 기생충을 못 쓰는 감염충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 설계를 조금 변경하여, 정신 제어로 뺏어올 수 있는 대신에, 그 유닛이 사실상의 시한부 생명을 갖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암흑 집정관은 상대의 강력한 유닛들을 상대로 준비만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비장의 카드로 꺼내들 수 있게 됩니다.



- 감염된 테란 능력의 초기 및 최대 충전수, 재사용 대기시간이 2/8 45초에서 1/3 40초로 감소합니다.
- 메카 감염충의 능력인 바퀴야 가라!와 같이 능력의 목표 위치가 시전 사거리 8 밖이면 감염된 테란이
- 해당 목표 위치 지점으로 공격하러 갑니다. 이 능력은 여전히 자동 시전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감염충의 이동속도가 2.75(점막 위 3.58)에서 2.25(점막 위 2.93)로 감소합니다.
- 잠복 상태의 감염충의 이동속도가 2(점막 위 2.6)에서 1.73(점막 위 2.25)로 감소합니다.

- 감염된 테란 : 감염된 로켓 무기가 제거되고, 감염된 가우스 소총이 공중 유닛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 감염된 테란의 이동속도가 1.875(점막 위 2.44)에서 2.16(점막 위 2.81)으로 증가합니다.
- 그러나 감염된 테란의 시한부 생명 시간이 60초에서 45초로 감소합니다.

사도와 추적자에 극적인 성능향상을 꾀하는 업그레이드의 추가와 더불어, 감염충의 감염된 테란 능력에도 극적인 변화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변경은 협동전 사령관 - 이곤 스텟먼의 메카 감염충의 설계를 보고, 아주 유용하다 판단하여 도입한 것입니다. 또 기존의 감염충은 비용 없이 감염된 테란으로 그야말로 도배를 할 수 있었기때문에(1.36버전 20181208에서 디자인 변경) 어떻게든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았던 결과입니다.

변경된 사항은 이곤 스텟먼을 플레이해봤다면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원래 어떤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능력의 시전 지점과 범위까지 가야합니다. 사이오닉 폭풍의 시전 사거리가 12이기때문에 고위 기사가 그 밖의 범위에서 능력을 사용하려면 해당 지점에서 거리 12까지 떨어진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 가야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변경은 "미니맵만 찍으면" 감염충은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감염된 해병을 생산하고, 그쪽으로 감염된 해병이 자동으로 이동한다는 의미입니다.그래서 감염충이 협동전 사령관 - 알렉세이 스투코프가 부리는 감염된 벙커처럼 고정된 감염된 테란 생산 포대로 활용할 수 있게됩니다. 따라서 군단 숙주의 식충, 맹독충 둥지의 맹독충과 더불어서 끊임없이 보충되는 공짜 유닛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감염충이라는 유닛은 많은 경우에 있어서 테크트리 중간 단계 유닛으로 선택되기때문에(히링링에서 감염충을 추가하고, 거기서 버티다가 무리군주를 합쳐서 역공을 나설 수도 있죠) 감염충의 구조를 이와 같이 변경하는 것은 저그를 전반적으로 상향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됩니다.

다만 이렇게 설계만 변경하면 감염충 하나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기때문에, 감염충을 추적하기 쉽도록 이동속도를 낮추었으며, 또한 감염된 테란의 대공무기가 지나치게 강하기때문에 이를 제거하였습니다. 더불어 점막 밖에서 평균 이동속도는 증가했지만 지속시간은 감소하였기에 감염된 테란의 최대 이동거리가 112.5~146.25에서 97.03125~126.140625로 13.75%만큼 감소하도록 조정했습니다.

이렇게 조정한 감염충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결국 다음 패치에 좀 더 너프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유령 - EMP의 효과반경이 2.25에서 1.75로 감소합니다.

향상된 충격파 업그레이드를 제거할 수 없었기때문에 업그레이드 버튼을 그대로 존속시킬 수 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만약 효과 반경을 그대로 2.25로 내버려두면 EMP의 최대 효과반경은 무려 2.75나 되어 단 한 발만으로도 모든 적 유닛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이런 조정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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