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 버전 코멘트

1.93 20190717

수정

- 피와 불의 세례 : 이제 불길에 의해 지속 피해를 입는 유닛에 글레이즈 시각 효과가 재생됩니다.

이미 피와 불의 세례 효과를 받고있는 유닛은 머리 위에 시각 효과가 재생되어 인식할 수 있습니다만은, 직접적으로 불에 타고있다는 인상은 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글레이즈 효과의 추가는 이런 배경에서 이뤄졌습니다.



- 수호군주의 역겨운 곰팡이 능력이 피해를 비정상적으로 많이 입히던 문제를 정정하였습니다.

이 능력이 피해를 입히는 구조는 동작을 똑같이 중첩하여, 매 동작마다 피해를 입히는 효과가 중복되는 형태였습니다. 이는 수호군주의 공격력을 낮춘 것에 대한 보상으로(1.45버전 20190108) 중첩 최대수가 10까지 향상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에서 기인하였습니다. 수호군주의 이런 비정상적인 강력함은, 일대일 뿐만이 아니라 팀전에서도 저그가 수호군주만 모으면 돼도록 종용하였으며, 이는 수호군주의 방사피해와 범용성으로 더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피해가 중첩되어 실현되지 않으며, 수호군주는 처음에 설계했던대로 방어력 감소로 아군을 지원하는 유닛이 될 것입니다.



- 플라스마 쇄도를 업그레이드하면 영향을 받는 유닛이 글레이즈 및 시각 효과를 재생합니다.
- 또한 사이오닉 폭풍의 색조 색상이 RGB 113,248,84(#71f854)로 변경되어 더 쉽게 인지할 수 있게됩니다.

이 수정사항은 아래의 밸런스 조정항목에서 자세히 기술하겠습니다.



- 수송선에 탄 암흑 집정관이 자동 시전으로 설정된 혼돈 능력을 계속 사용하는 문제를 정정하였습니다.

원래 정상적인 유닛이라면 자동시전으로 설정된 능력이라도 수송선에 탑승하면 발동할 수 없는 것이 정상인데, 어째서인지 암흑 집정관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결코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암흑 집정관이 혼돈 능력을 사실상 시전 사거리에 관계없이 난사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기때문에 수정하였습니다.



밸런스 조정

- 아몬의 계략으로 생성되는 모든 적대 세력 유닛들이 주문 피해에 200% 더 많은 피해를 입게됩니다.

이 조정은 주문 능력의 제한된 사용횟수에 대해서 무제한으로 밀고 들어올 수 있는 아몬의 유닛들에 대해서 일종의 밸런스 조정을 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종족별로 따져보면 테란은 혼종을 상대할 때 저격의 효율이 큰 폭으로 향상되기때문에 다수의 유령을 갖추었을 때 혼종 부대에 압도당하기까지에 걸리는 시간이 더 늦춰지며,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폭풍이 감염체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또 모선의 구조물 과충전이 혼종을 상대로 더 많은 피해를 입히기때문에 가장 많은 혜택을 받습니다. 저그는 안타깝게도 이득은 있지만, 혜택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두 종족에 비해서 완전한 철벽방어가 가능한 종족이라, 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한들 변함은 없습니다.



- 종말의 사도, 끝없는 전염 : 적대 세력이 최대로 강화되는 시점이 +92분에서 +95분으로 지연됩니다.
- 업그레이드 소요시간이 Restored 1.7 이전 버전의 값에서 전 구간에서 항상 6분 30초로 변경되었습니다.
- 종말의 사도 : 혼종의 방어력 업그레이드 보너스가 +2에서 +1로 감소하고 경장갑 속성이 추가되었습니다.
- 끝없는 전염 : 모든 감염체가 "경장갑 및 중장갑, 생체" 속성을 공유하게 됩니다.

거의 직전 버전(1.90 버전 20190706)에서 이미 한차례 혼종들을 너프한 바 있는데, 여기서 다시 한 술 더 뜨는 너프입니다. 이런 조치 역시나, 아몬의 유닛들은 끊임없이 생성되어, 언제가 되건간에 플레이어들을 반드시 압도할 수 있다는 성질에 의합니다.

혼종의 방어력 보너스가 +1로 감소하고 경장갑 속성이 추가된 것으로 이제 해병, 전투순양함과 같이 약한 피해를 누적하는 유닛들이 혼종들에게 이전에 비해서 훨씬 많은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고, 경장갑 추가 피해를 가지는 유닛들(화염차, 유령, 불사조, 예언자)도 혜택을 입습니다. 이제 예전에 비해서 혼종을 격파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흑사병의 각 단계 지속시간이 100초에서 150초로, 최대치에 도달하는 데에 400초에서 600초로 증가합니다.
- 피와 불의 세례 : 불길의 지속시간이 각각 60,120초에서 30,60초로 절반만큼 감소합니다.

이와 더불어서, 끝없는 전염과 피와 불의 세례의 주된 요소도 하향조정하였습니다. 이는 상기의 관점의 전환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이제 플레이어의 병력이 이전에 비해서 더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 저글링 복원 : 더이상 90초의 지속시간을 가지지 않고 영구히 지속되도록 하향조정되었습니다.

저글링 복원의 부활 페널티 시간 90초가 추가된 것은 1.24버전 20181103에서의 일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영구히 지속되는 상태였습니다. 저글링 복원은 시간만 소요하지 다른 어떤 추가비용도 요구하지 않는 매우 강력한 능력이기때문에 이런 식으로 저글링 복원을 강화한 것은 당시의 패치노트를 쭉 살펴봤을 때 저그 상향의 일환인 것으로 보입니다.

페널티 시간을 활용하는 것에 따라서 이론적으로 저그 플레이어는 일정 숫자의 저글링을 뽑아두면 그 뒤로는 저글링에 어떠한 비용도 지불하지 않을 수 있게되고, 한 마리의 저글링이 몇 번이고 부활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나 다름없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문제점들을 인식하여 롤백하였습니다.



- 재생성 생물 강철 : 체력 재생 속도가 1.6(+0.16upg)에서 2.19(+0.219upg)로 증가합니다.
- 재생성 생물 강철의 연구 비용이 100/100 60초에서 200/200 120초로 증가합니다.

재생성 생물 강철 연구는 테란 기계와 구조물 전체에 적용되는 지속능력으로, 테란의 군공/우공 체제의 지속력을 보장해줍니다. 그렇지만 1.6(최대 3.2)라는 수치는 단순히 0.0625초마다 체력을 0.1씩 회복시키는 임의적인 값이었고, 그 결과, 있으면 좋지만 정말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업그레이드로 테란 유닛들이 회복하는 체력 재생 속도를 2.19(정확히는 2.1875)로 상향조정하였고, 업그레이드 보너스또한 그에 준하게 상향조정하였습니다. 이전에 비해서 재생성 생물 강철으로 얻는 체력 재생 속도가 약 36.72% 증가한 셈인데, 구체적인 수치로 따지면 1분에 체력을 96 회복하던 것에서 132 회복하게 됩니다. 방어력 업그레이드가 누적되면 누적될수록 이 효과는 더더욱 커져서, 최종적으로 1분에 192 회복에서 264를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 초 전투 자극제 : 15초에 걸친 체력 재생량이 30에서 40(+4upg)으로 증가합니다.

재생성 생물 강철의 상향과 더불어서, 테란 병력의 주축을 담당한다 할 수 있는 해병과 불곰도 마찬가지로 상향조정하였습니다. 초 전투 자극제가 15초에 걸쳐 체력을 30만큼 회복시키므로 매 초당 체력 재생 속도는 2인데, 이 값은 재생성 생물 강철의 상향 전보다는 크지만 상향 후보다는 낮은 값입니다. 보병의 체력 자가회복수단이 기계유닛의 것보다 낮은 것은 저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웠기때문에, 매 초당 회복속도를 2.67로 상향조정하고, 또 방어력 업그레이드의 영향을 받도록 상향조정하였습니다.

최대 업그레이드 레벨에서 초 전투 자극제로 회복할 수 있는 체력은 80이며, 이는 매 초당 체력을 5.33씩 회복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의료선의 치유와 결합되면 매 초당 체력을 14.33(카두세우스 반응로 23.33)씩 회복할 수 있게되어, 이전에 비해 범위 피해에 살아남는 해병과 불곰의 숫자가 늘어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플라스마 쇄도 : 체력과 보호막을 50만큼 복구하는 것에서 모든 피해를 35% 덜 받도록 재설계되었습니다.








- 플라스마 쇄도의 연구 비용이 100/100 170초에서 200/200 170초로 증가합니다.
- 이 효과는 사이오닉 폭풍 밖을 벗어나도 10초동안 지속되고 모든 플레이어가 초읽기를 볼 수 있습니다.

플라스마 쇄도의 디자인 변경은 1.18버전 20181008에서 추가방어력 +2에서 체력/보호막 회복으로 한 차례 이뤄진 바 있습니다. 이 때에는 추가방어력이 무의미하다고 보았고, 또 프로토스에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이 게임 극후반부에 나오는 회복비행정 외에는 전혀 없었기때문에, 그 중간을 보완할 수 있는 요소로 채택한 사항입니다.

그러나 1.29버전 20181123에서 모선이 재구축 광선 능력을 얻으면서 이 업그레이드는 단순히 사이오닉 폭풍이 아군에 피해를 안 입히는 정도의 부가 업그레이드에 그쳤고, 따라서 하면 좋지만 안 해도 그만인 업그레이드에 가까웠습니다. 제가 그렇게 반가워하는 상황은 아니죠.

그래서 플라스마 쇄도를 개편하려는 아이디어는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협동전 사령관 피닉스의 보전기가 사용할 수 있는 능력, 보전장이 채택되었습니다. 보전장은 범위 내의 모든 아군 유닛의 피해를 35%만큼 줄여주는 능력으로 피닉스로 플레이한다면 반드시 사용해야만합니다. 이 효과 범위 안에 존재하는 유닛은 이론적으로 체력이 약 53.8462%증가한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어, 적의 공격을 더 많이 받아낼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플라스마 쇄도의 설계를 변경한다면 무리하게 보호막을 과도히 회복시키지 않고도(게다가 이미 파수기가 보호막 회복을 담당하기에 포지션의 중첩도 회피하는 목적으로) 전방에서 피해를 입어야하는 광전사와 집정관들이 단 1초라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으며, 다수의 고위 기사를 활용하여 일부는 자신의 부대들에게 미리 걸어놓는 응용도 가능합니다.

협동전에는 없는 고유한 특징으로써, 이제 플라스마 쇄도를 업그레이드하면 효과의 색조색상이 녹색으로 변경되고, 또 이 효과를 받고있는 유닛이라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사이오닉 폭풍의 지속시간은 해당 범위 안에서 4.8초이기때문에, 최대 15초동안 지속될 수 있고, 10초라고해도 교전 중에는 충분히 긴 시간입니다.

이렇게 재설계한 플라스마 쇄도는 여전히 사람의 손이 직접 많이 가야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은, 그런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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