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 버전 코멘트

버그를 안정화하고, 치트키라는 새로운 개념을 추가하였으며 테란과 저그가 상향조정된 패치입니다.

2.7 20191221

수정

- 새로운 치트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blacksheepwall
- 입력하면 모든 플레이어가 지도 전체를 120초동안 볼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치트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allupgradetech
- 입력하면 모든 플레이어의 기술 및 능력 업그레이드가 전부 즉시 완료됩니다.
- 새로운 치트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allupgradestat
- 입력하면 모든 플레이어의 공격력 및 방어력 업그레이드가 즉시 10/10단계로 설정됩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하면, 특히나 스타크래프트 1 : 종족 전쟁에서 싱글 게임을 할 때 치트키를 입력하는 것은 꽤나 익숙한 경험일 것입니다. 그런 경험을 되살리는 취지, 그리고 나중에 디버깅할 때의 편의를 위하여 치트키를 추가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Cheat Code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치트키는 한 번 입력하면 취소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각 플레이어의 업그레이드 수준을 일일히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도하거니와, 처음부터 디버그용의 물건이기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 의무관 모랄레스 중위의 사망연출이 부자연스러웠던 점을 수정하였습니다.

모랄레스 중위가 죽었을 때 어떤 모델도 재생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행위자 부분에서 연결해야할 요소들을 하지 않아서 생겼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소멸 모델을 잘 재생합니다.



- 이제 감염충이 다시 잠복 상태에서도 감염된 테란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초보적인 실수였습니다. 잠복 유닛은 원본 유닛과 별도의 개체로 취급되기에 생긴 것이었습니다.



- 잠금 미사일이 수호보호막을 무제한 연장시키던 문제를 정정하였습니다.

잠금 미사일은 여러가지 능력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하는 강력한 약화 능력입니다. 이 중에서는 무적을 억제하는 항목이 있었는데, 이로 인하여 잠금 미사일이 수호보호막이 발동중인 유닛의 지속시간을 무한정 연장시켰습니다.



- 이제 모선의 은폐장 영역에 시각효과가 추가되어 효과 범위를 더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모선의 은폐장 영역은 원래 래더 게임에서는 영역을 정확히 보여주지 않습니다만, 정확한 영역의 표기는 꽤 중요한 문제이기때문에 거신, 바이킹, 전투순양함, 무리군주의 사거리 표시자를 표기하기 시작하면서(1.36 20181208), 공성 전차, 분열기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무리군주의 오류를 바로잡고(1.64 20190303), 가시지옥이 잠복하기 전에 미리 가늠할 수 있도록 표기하는 등(1.65 20190310) 이런 부분에서 꾸준히 신경써왔습니다. 은폐장의 영역을 보여주는 것은 거의 직후의 일로(1.68 20190318) 어디까지 은폐할 수 있는지 알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은폐장 영역을 시각효과로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모선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에도 영역을 확인할 수 있게됩니다. 상대 플레이어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한 모델은 암흑 수정탑의 은폐장 영역 표기에 쓰인 것과 동일합니다.



밸런스 조정

- 정예 골리앗의 초기 무기 사거리가 7/8에서 6/7로 감소합니다.

2.3 20191117에서 정예 유닛들의 재사용 대기시간 및 최대 충전 수를 상향조정했는데, 그만 여기서 골리앗을 빼놓았습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기때문에 급히 수정합니다.



- 공학 연구소에서 새 연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우박폭풍 미사일 포대. 200/100 140초. 무기고.
- 업그레이드하면 미사일 포탑이 방어력을 무시하는 방사피해 미사일을 연발하는 공격능력을 얻습니다.
- 또한 미사일 포탑의 최대 사거리가 1만큼 증가합니다.

테란에 자동 포탑을 추가하고나서(Old 1.20 20170116) 미사일 포탑의 위치는 조금 애매해진 감이 있습니다. 물론 강력하기는 하지만 늘상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자동 포탑과 스캐너 탐색이 있으면 기본적인 방어는 다 되니까요. 이 구조물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은 무엇일까 고민해본 결과로 추가한 것입니다.

단순히 업그레이드하는 것만으로도 미사일 포탑의 성능이 3할 이상은 증대되며, 공격력 업그레이드에 따라서 발사횟수가 증가하고, 공격 주기는 감소합니다. 초기치는 8회 공격에 2초의 주기를 갖지만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1번씩 증가하여, 최종단계에서 18회 공격에 1.2278초의 주기를 가지는 무기가 됩니다.

이 업그레이드로 청각적인 위협이 증가함은 물론, 다수의 공중 유닛을 향해서 방사피해를 방어력을 무시하고 누적시키기때문에 여러 동을 설치하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입니다. 미사일 포탑은 이것으로 대공 공격만 가능&부동 방어기라는 한계, 그리고 방어력을 2배로 인식하는 약점을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는 성능을 얻게 됩니다.



- 첨단 조준 시스템이 이제 공격력 증가 대신 모든 원거리 무기 사거리를 2만큼 증가시킵니다.
- 또한 지속시간이 15초에서 30초로 증가하고, 시각효과가 추가되어 효과의 확인이 쉬워집니다.

기존의 첨단 조준 시스템은 공격력을 얼마 증가시키지 않는 단순한 업그레이드였습니다. 주로 해병과 조합하여, 해병의 화력을 조금 강화하고 전투순양함 자기자신의 공격력 업그레이드치를 실질적으로 +1.2로 만드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설정함에 따라 강화효과의 혜택은 체감하기가 몹시 힘들었고, 이 업그레이드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려면 당연히 첨단 조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상향조치할 수밖에 없었으며, 공격력을 덧셈으로 증가시키는 게 아니라 곱으로 증가시키는 것도 고려했습니다만, 그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선택지로 여겼고, 테란은 긴 사거리를 가지는 유닛이 많은 종족이며, 이런 특성을 강화하고 대부분의 유닛에게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사거리가 증가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1.81버전 코멘트에서 전투순양함의 기본 사거리를 12에서 9로 깎은 것을 실질적으로 롤백하는 것 그 이상과 다를 바 없게 되었으나, 전투순양함의 기본공격은 전투에서 기여하는 바가 거의 없음을 생각하면, 여기까지로 되돌리는 것은 그럭저럭 합당한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살모사가 이제 무기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장갑 유닛에 추가 피해를 줍니다.

이는 리뷰에서의 요청으로 추가한 것입니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 살모사가 무기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가져와서, 살모사에 적용하였습니다. 비록 아주 강한 무기는 아니지만 숫자가 모이면 그럭저럭 써먹을 수는 있는 수준입니다.

이 무기의 추가로 살모사가 교전 중에 적진으로 뛰어드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문시전자 유닛은 기본적으로 공격 우선순위가 높게 잡히는 바, 여전히 살모사 관리에는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 저그 : 새로운 유닛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알렉산더, 1800/1000/12, 120초. 군락과 거대둥지탑.
- 감염된 테란을 지속적으로 투하하여 전장을 교란하고 전투를 보조하게 만듭니다.
- 모든 유형의 피해를 줄여주는 범위지속능력으로 아군의 생존성을 높힐 수 있습니다.
- 공중 유닛에는 지속피해를 주는 촉수를 발사하여 자신쪽으로 끌어당기고 능력사용을 봉인합니다.
- 새 업그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락의 징병, 흡혈성 척삭. 150/150 110초. 군락과 거대둥지탑.
- 타락의 징병 : 알렉산더가 한 번에 투하하는 감염된 테란의 숫자가 1기에서 2기로 증가합니다.
- 흡혈성 척삭 : 촉수의 최대 개수가 3개에서 6개로 증가하고, 촉수가 체력재생능력을 제공합니다.

그동안 저그가 제공권을 장악하는 방식은 다수의 타락귀와 여왕, 포자촉수와 감염충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이는 지형을 끼고 싸울 수 있을 때, 지상 유닛(여왕과 감염충)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때 한정이고 단순히 공중유닛만으로는 타락귀로 한정되어, 사거리가 훨씬 긴 바이킹, 방사피해 능력이 뛰어난 해방선, 위상 장갑으로 피해를 엄청나게 흡수할 수 있는 불사조, 공허의 유산 구조로 말도 안 되게 강해진 공허 포격기 등, 전반적으로 테란과 프로토스는 서로 파워 인플레이션 속에서 제공권을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는 조합이 있는 반면에, 저그는 이 부분이 미약하다는 점을 이전부터 인지하였습니다.

또한 저그는 캠페인, 협동전에 근거한 유닛을 많이 가져오지 않은 편이기때문에, 군단충, 쌍독충, 토라스크(현재는 제거), 수호군주 등, 적어도 저그에 있어서 새로운 유닛을 추가할만한 명분은 충분하였습니다. 거기에 에픽 유닛이 하나도 없기때문에, 자가라나 케리건 같이 군단의 중심을 이끄는 유닛을 쭉 추가하고싶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군단여왕, 브루탈리스크, 거대괴수, 티라노조르, 자가라, 케리건, 데하카, 아포칼리스크, 알렉산더를 고려해보았고, 이 모드 내에서 가장 적절한 자리는 결국 알렉산더로 낙점되었는데, 이는 이 모드의 저그 컨셉트는 아몬이 물러난 이후 자가라가 이끄는 군단 저그에 기초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원시 저그는 고려의 대상에서 멀어졌습니다.

거기에 여왕으로 설정하면은 능력 구성을 만들기도 난감하기도하거니와, 자가라의 능력 구성은 그대로 내놓기엔 너무 강력하고, 그렇다고 조절하면 너무 약해질 것 같고, 케리건은 자신의 능력이 너무 막강하기때문에, 사이오닉 돌진과 사이오닉 도약으로 몇 번 긁으면 어중간한 규모의 병력을 지워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아몬 이후의 자가라 저그라는 컨셉에도 맞지 않아서 제외했습니다.

여기서 그만 둘 수는 없었기때문에, 또 저그가 제공장악능력이 타락귀와 뮤탈리스크, 수호군주로는 충분치 않기에, 이를 도울 수 있는 강력한 유닛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맞물리면서 알렉산더로 최종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협동전에서 스투코프가 사용하는 알렉산더는 지상유닛을 향해서는 감염된 테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공중 유닛을 향해서는 촉수 무기로 적 유닛을 자신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거니와, 주위 아군 유닛이 입는 피해를 줄여주는 지속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벨 특성을 받으면 촉수 무기가 신경기생충 역할까지 부여받아 전장에서 적 공중유닛의 영향력을 큰 폭으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알렉산더는 지금 저그에게 가장 필요한 제공장악능력을 잘 제공할 수 있는 유닛이면서, 또한 모드의 컨셉에도 꽤나 잘 부합하는 선택인 것입니다. 다만 협동전과는 비슷하지만서도 다르게 설정했습니다. 왜냐하면 협동전에선 1분의 지속시간을 가지는 시한부생명 유닛인데 반해 여기서는 파괴당하지 않는 한 전장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있는 유닛이기때문입니다.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것은 바로 공중 무기입니다. 본래 신경 기생충 능력을 발휘하여 적 공중 유닛들의 실질적인 숫자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알렉산더는 (기본 사양에서) 1대 4 교전까지 무손실로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유닛이 되어버립니다. 제어권 탈취가 강력한 능력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이 신경기생충 부분을 능력 사용을 봉인하는 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이렇게만 바꾸어도 야마토 포, 대규모 소환을 비롯하여 알렉산더에 위협적인 온갖 능력들을 사용할 수 없게되기때문에 알렉산더는 자기 체력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피해를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촉수 무기가 대상이 되는 적 공중 유닛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기때문에 히드라리스크를 비롯한 여러 유닛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용 업그레이드는 두 가지를 설정하여, 타락의 징병(Corrupted Conscription)은 단순하게 감염된 테란의 배치수를 2배로 늘리는데, 이것은 곧 감염된 테란 투하 무기가 2배로 적용된다는 것이고, 또 알렉산더의 피해를 대신 받아주고 공격도 동행해줄 수하들이 2배로 늘어난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함이 가장 강력하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이런 지나친 강력함으로 인하여 알렉산더는 이후 끊임없이 이 부분에 대해서 수정을 받았고, 최종적으로는 업그레이드를 제거하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 업그레이드의 강력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흡혈성 척삭(Hematophagous Notochords)는 알렉산더가 무력화할 수 있는 공중 유닛의 숫자를 늘려주고, 또 그렇게 할 때마다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업그레이드입니다. 무력화하는 숫자가 늘어나면서 자기자신의 체력은 더 빠르게 회복하기때문에 이 역시 알렉산더의 실질적인 체력을 늘려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촉수가 활성화되면 알렉산더는 바퀴와 울트라리스크에 준하는 체력 재생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타락의 징병 업그레이드를 비롯하여 알렉산더의 성능을 조절하는 와중에, 나중에는 능력 봉인을 할 수 없게 되는 하향조정을 하였으나, 촉수마다 회복하는 체력과 촉수의 최대 갯수 증대, 또 촉수의 발사 시간 단축 등 여러 조정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알렉산더가 어떤 역할로 활용되어야하는지를 압축하는 일면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꾸준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렉산더는 감염된 군단의 보호라는 지속능력으로, 범위 12안의 모든 아군 유닛들이 입는 피해를 20%만큼 줄여줍니다. 즉, 실질 체력이 25%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 되기때문에 이는 범위 안에 들어있는 타락귀와 뮤탈리스크 등 온갖 유닛들이 이전에 비해서 더 오래 교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과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알렉산더를 동반한 비행체 군단은 알렉산더가 없을 때와는 병력의 질 자체가 다르다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1800/1000/12 (무자비한 군단 1620/900/12)를 지불해야하지만,  비용 대비 성능이 엄청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획기적인 새 유닛은 저그의 공중 장악 능력을 강화할뿐만이 아니라, 공중유닛이기때문에 다수의 군단 저그 유닛들 사이에서도 빠짐없이 제 공격능력을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저그도 게임 후반에 들어서면서 황금함대, 자치령 편대에 비견할만한 군단을 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2.8 20191221

Hotfix

- 암흑 집정관의 정신 제어가 에픽 유닛을 대상으로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았던 오류를 수정했습니다.

정신 제어는 에픽 유닛을 대상으로 시전하면 제어권을 가져옴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게 만들어서 그 유닛을 시한부 생명으로 반드시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효성 검사기 등 논리처리에서 미흡한 점이 있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정신 제어가 의도한대로 잘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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