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 버전 코멘트

리플레이를 돌려보고 몇 번 재확인하면서 찾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모선을 밸런싱한 버전입니다.

1.68 20190318

수정

-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광자 과충전의 피해량을 2가 아닌 3씩 강화하던 오류를 수정하였습니다.

광자 과충전의 공격력 조정은 1.64버전(20190303)에 이루어진 것으로, 공격력은 프로토스 지상/공중 무기 양쪽의 영향을 다 받습니다. 이 중 한 쪽만 작업하여 생긴 문제였습니다.

- 구조물 과충전을 사용한 플레이어의 손실 카운트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던 문제를 정정하였습니다.

리플레이에서 확인해본 결과 구조물 과충전을 사용하여 투사체가 유닛에 적중하면 손실 유닛 카운트가 증가하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임 밸런스 등 여러 면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이 끝나거나, 또는 관전할 때 손실 유닛 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게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데이터를 들여다본 결과로 투사체 유닛이 "투사체 유형"이 아니라 "일반 유닛"으로 지정되어 있어 생긴 문제였습니다. 이와 똑같은 사례는 Restored 이전인 1.42, 1.43버전(20170213)에서도 해결된 바 있습니다. 이제 이 문제가 해결되었길 바라고 있습니다.

- 리플레이에서 볼 때 정찰기 소환이 "모조 소환"으로 표기되던 문제를 수정하였습니다.

정찰기와 모조는 같은 계열의 유닛으로, 정찰기를 "모조"의 그룹에 묶어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정찰기를 생산하는 로봇공학 시설을 찾을 수 없기때문에(리플레이, 관전에서 볼 때) 해결하였습니다.

- (시험적) 대기실의 "이벤트 시작 시간"이 "아몬의 계략" 특성을 선택해야 등장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아몬의 계략 특성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이벤트 시작 시간 특성항목은 그저 대기실 설정 항목을 한 줄 더 늘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새로운 특성 항목을 추가할 것에 대비하여, 리스트를 줄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이제 게임을 시작했을 때, 호스트가 대기실에서 설정한 초기값이 전체 메시지로 출력됩니다.
- 또한 이 설정들은 팁에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게됩니다.

이 확장 모드가 1.48버전(20190122) 이래로 대기실 설정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를 넣기 시작했더니, 호스트가 아니면 대기실 설정이 어떤지 잘 모르는 채로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저는 이 확장 모드가 플레이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최대 한도 범위의 것들을 다 알려줘야만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그 일환이구요.

이제 전체 메시지 출력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플레이어는 초기 설정이 정확히 어떤지 알 수 있고, 또 팁에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게됩니다. 이것이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또 기본 설정으로만 게임하는 것이 아닌, 대기실 설정을 만져보는 데에 관심을 갖게 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 모선을 선택하면 범위 표시자가 나타나 사거리와 은폐장 범위를 정확하게 지정할 수 있게됩니다.

가시지옥, 무리 군주, 공성 전차, 거신, 전투순양함 등과 비슷한 맥락의 수정입니다. 특히 모선의 은폐장은 게임 내에서 굉장히 유니크한 기능인데, 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저 은폐 되면 된 거구나- 하는 정도죠. 그런 주먹구구식 플레이에서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범위 표시자를 추가하였습니다. 모선의 무기와 은폐장 범위는 8로 동일합니다.

밸런스 조정

- 파괴 광선의 공격력이 30(+5)에서 25(+3)으로 감소하고, 공격 주기는 1.0에서 1.125로 증가합니다.
- 또한 광선이 펼쳐지는 속도도 12.5%만큼 느려집니다.

모선에 파괴 광선을 추가한 이래로(구 1.20버전 20170116) 이 능력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그만큼 이 능력에 애착도 많고 모선의 실질적인 무장으로 생각했다는 의미이기도합니다.  직선 피해 범위가 줄고(구 1.23버전 20170120) 시전 길잡이(쿼드)가 표시되고(구 1.37버전 20170206) 그러다가 공허의 유산 탈다림 모선에 가깝게 변화하다가(구 1.46버전 20170219) 롤백하고(구 1.53버전 20171223) 피해량을 늘리고(구 1.54버전 20171223) 다시 직선 피해 범위가 늘어나고(1.5버전 20180715) 이동 중에도 자동으로 시전할 수 있게되고(1.29버전 20181123).. 정말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이 능력에 대해서 자세하게 볼 일이 없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이 능력이 지나치게 강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직선으로 아주 넓은 범위의 지상의 적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괴 광선을 업그레이드한 모선이 있기만하면 상대가 저글링이건, 해병을 아무리 많이 모아도 일방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비단 이런 유닛뿐만이 아니라 몇 초만 지나면 추적자, 공성 전차, 히드라리스크 등등 온갖 유닛들에게도 절대 적지않은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괴 광선을 업그레이드한 모선만 있다면 거신, 고위 기사 등과 조합해서 지상 유닛으로 이루어진 부대와의 교전에서 절대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프로토스의 대공화력이 부족한가? 하면  그건 또 아니기때문에 전체적으로 이 능력은 프로토스를 지나치게 강하게 만들어준다고 봐도 좋겠습니다. 너프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졌습니다.

dps만으로 따졌을 때 파괴 광선의 위력은 최소 25.93% 줄어들었고, 업그레이드를 쌓으면 쌓을수록 이 차이는 점점 커져서 10단계에서 38.89%나 줄어들게 됩니다.

- 모선 - 종결자 광선의 초기 피해량이 12(+1)에서 20(+2)으로 증가합니다.
- 모선 - 종결자 광선의 초기 공격 주기가 2.1에서 2.75로 증가합니다.

그러나 저는 모선이 무작정 약해지는 것을 원한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범위 피해 능력이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한 보상으로 단일 대상에 대한 화력은 유지되길 원했습니다. 직전 버전(1.67버전 20190315)에서 파괴 광선을 업그레이드하면 모선의 무기 이름과 효과연출이 바뀌게 만든 것을 이용하여, 이 바뀐 무기의 스테이터스를 원래 무기보다 조금 더 강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스테이터스는 탈다림 모선이 갖고 있는 원래의 스테이터스를 생각해봤을 때 꽤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와 같이 구조를 바꾸게 되면 모선의 무기 공격능력은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비해 최소 27.27% 증가하여 최대 38.84%까지 강화됩니다. 따라서 이런 변경은 파괴 광선의 비중을 낮추고, 그만큼 모선 자체의 비중을 높히는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볼 때 모선이 지상 유닛에 줄 수 있는 전체 피해량 합은 크게 줄어들지만 모선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각종 유닛들을 직접 상대할 때 더 빠르게 처치할 수 있게 되기때문에 완전한 의미에서의 너프는 아니고, 평형추를 다시 맞추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 감염된 민간인의 초기 공격력이 9에서 5로, 공격 주기도 1.2에서 0.696으로 감소합니다.

감염된 민간인은 "끝없는 전염" 특성에서 흑사병을 옮기는 가장 주요한 유닛으로, 저글링의 포지션에 가장 가까운 유닛입니다. 처음에는 레퍼런스를 가져올 곳이 없어서 원래 감염된 민간인의 스테이터스를 가져왔습니다만, 방어력 민감도를 크게 높히는 것도 꽤 재밌는 선택이겠다 싶어서 저글링의 공격능력으로 재설정하였습니다. 감염체는 약해도 상관없습니다. 끝없는 전염 특성은 흑사병이 메인이니까요.

- "피와 불의 세례" 특성으로 생성되는 2차 불길이 영구히 지속되지 않고 120초동안만 존재하게됩니다.
- 그러나 이제 일꾼 또한 죽으면 불길을 남기게됩니다.

피와 불의 세례 특성을 선택하여 직접 게임을 해본 결과로, 지도 전체가 온통 불바다가 되어서는 도저히 게임을 할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라고 일부러 설정한 측면이 크긴 했습니다만, 게임을 하는데 너무 크게 방해가 되었습니다. 우선은 미봉책으로서 2차 불길의 지속시간을 시한부로 만드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 특성은 앞으로 계속 개선해나갈 생각입니다. 지도 곳곳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어디에는 불의 비가 떨어지게 만들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해줄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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