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닛 : 의무관 모랄레스 중위
다음 업데이트 1.51에서는 테란에 새로운 유닛, 모랄레스 중위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이 유닛 이름이 익숙하다면 당신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플레이한 적이 있는 것입니다! 먼저 이 유닛을 추가하게 된 경위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는데, 테란은 근접 유닛이 화염기갑병을 빼고는 딱히 없어서, 해병과 불곰을 전선에 내세우면서 (특히 해병) 게임을 풀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종족은 상당히 암시적이게 "탱커" 유닛이 존재하는데도말이죠. 토르와 전투순양함은 스테이터스를 보건대 탱커유닛임에도 고티어에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HERC를 추가하던지, 아니면 화염방사병을 추가하던지, 또는 가드맨 역할의, 고기방패라고 하죠, 열화판 해병인 부대원을 추가하던지 많은 부분에서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려들은 늘 포지션의 중첩이나 특정 종족전이나 상황이 아니면 쓰일 수 없거나 일방적인 상-하위호환이라는 문제를 답습한다는 점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의무관의 추가도 많이 고려하였습니다. 이건 당연히 의료선과의 포지션 중첩 문제를 회피하지 못하였구요.
답을 찾지 못하던 와중에, 결국 다시 "의무관"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바로 타이커스 사령관의 니카라 중위의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해서 찾던 문제는 전장에서 전면에 나서는 유닛이 많은 피해를 견뎌낼만큼 충분히 튼튼하지 않다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고, 니카라 중위의 방어막 능력을 보고나서 "의무관 영웅"을 추가하는 것이 제가 찾는 정답에 가까울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유닛을 완성하는 것에는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경험치는 충분하거니와 치유 능력은 이미 만들어둔 것을 참고로 할 수 있었으니까요. 암흑 집정관을 만들 때와 비교하면 참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골리앗, 암흑 집정관을 만들었던 때와 비슷하게 여기서도 나름대로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데에 고심하였습니다. 이러저런 능력들과 스테이터스가 고려되었습니다만 기본적인 방향성은 "니카라 중위"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니카라 중위는 생체 유닛뿐만이 아닌 기계 유닛도 치유할 수 있거니와 폭발적인 회복으로 아군 유닛들의 체력을 빠르게 채울 수 있고, 강력한 치료 능력으로 기계 유닛의 체력도 복구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방어막을 사용하여 아군 유닛이 일시적으로 많은 피해를 흡수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폭발적인 회복"은 제외되었습니다. 광역으로 많은 숫자의 유닛의 체력을 복구시키는 이 능력은 값을 아무리 낮게 잡는다고해도 오버파워의 우려가 있기때문입니다(처음에는 회복량을 50~25정도로 할까 고민하긴 했습니다)
그리하여 "치유" 와 "방어막"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에픽 유닛으로서는 갯수가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는 능력의 설정을 처음부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유닛으로 가닥을 잡았기때문입니다. 그 말은 이 유닛은 환류에 전혀 무력화되지도 않고 에너지가 부족해서 치유를 계속하지 못하지도 않고, 전투가 시작되면 꾸준히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때문입니다.
모랄레스는 에픽 유닛으로 전장에 단 한 기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무관을 베이스로 한 유닛이기때문에 치유 능력이 메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중 치료 광선" 업그레이드의 추가는 꽤나 당연한 수순인데, 의료선의 카두세우스 반응로처럼 치료 효율을 100%늘리는건 아무런 개성이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전용 업그레이드는 개성을 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방어막 능력은 기본적으로 수동 시전이지만 필요한 경우 자동 시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상황에서 이 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진을 뚫고 나가야하는 경우 수동으로 방어막을 걸어서 먼저 돌진시켜서 길을 열 수도 있고, 난전이 예상되면 자동 시전으로 설정하여 남김없이 모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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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효율이 전혀 증가하지 않는다" 라는 점이 그동안 추가하기 힘들었던 요소를 허용해주었습니다. 바로 방어력 증가입니다. 이는 협동전 사령관 레이너의 의무관이 가지고 있는 전투 안정제(모든 종류의 피해를 20% 적게 입는)에서 아이디어를 따왔습니다. 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모랄레스가 갖고있는 "보호기"도 의식했구요.
처음에는 "피해비율 감소"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유닛이 전투순양함을 포함한 모든 유닛을 치유할 수 있다는 압도적인 범용성을 생각했을 때 역시나 오버파워 문제를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방어력 증가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모랄레스의 전용 업그레이드는 "아스클레피오스 반응로"(Asclepius Reactor)와 "나노 투사기 비행정"(Nano Projector Drone)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반응로는 다른 에너지 기반 유닛들이 가지는 것과 내용이 비슷합니다.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의학과 치료의 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 업그레이드는 전투의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는 방어막 능력을 더 많이, 더 자주 쓸 수 있게 해주기때문에 모랄레스를 활용하려고 한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업그레이드입니다. 능력 탭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기때문에 유닛 툴팁에서는 생략되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반응로를 업그레이드하면 의료선의 이중 치료 광선처럼 모랄레스가 동시에 2개 대상을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방어막을 적용한 유닛은 이와같이 툴팁으로 피해 흡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흡수량은 불멸자의 방어막처럼 보병 방어력 업그레이드에 의해 향상됩니다.
피해 흡수량은 최대 300까지 증가합니다. 보병 장갑 3단계를 기준으로 방어막은 139의 피해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은 특히 해병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HERC를 추가하던지, 아니면 화염방사병을 추가하던지, 또는 가드맨 역할의, 고기방패라고 하죠, 열화판 해병인 부대원을 추가하던지 많은 부분에서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려들은 늘 포지션의 중첩이나 특정 종족전이나 상황이 아니면 쓰일 수 없거나 일방적인 상-하위호환이라는 문제를 답습한다는 점을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의무관의 추가도 많이 고려하였습니다. 이건 당연히 의료선과의 포지션 중첩 문제를 회피하지 못하였구요.
답을 찾지 못하던 와중에, 결국 다시 "의무관"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바로 타이커스 사령관의 니카라 중위의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해서 찾던 문제는 전장에서 전면에 나서는 유닛이 많은 피해를 견뎌낼만큼 충분히 튼튼하지 않다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고, 니카라 중위의 방어막 능력을 보고나서 "의무관 영웅"을 추가하는 것이 제가 찾는 정답에 가까울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유닛을 완성하는 것에는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경험치는 충분하거니와 치유 능력은 이미 만들어둔 것을 참고로 할 수 있었으니까요. 암흑 집정관을 만들 때와 비교하면 참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골리앗, 암흑 집정관을 만들었던 때와 비슷하게 여기서도 나름대로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데에 고심하였습니다. 이러저런 능력들과 스테이터스가 고려되었습니다만 기본적인 방향성은 "니카라 중위"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니카라 중위는 생체 유닛뿐만이 아닌 기계 유닛도 치유할 수 있거니와 폭발적인 회복으로 아군 유닛들의 체력을 빠르게 채울 수 있고, 강력한 치료 능력으로 기계 유닛의 체력도 복구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방어막을 사용하여 아군 유닛이 일시적으로 많은 피해를 흡수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폭발적인 회복"은 제외되었습니다. 광역으로 많은 숫자의 유닛의 체력을 복구시키는 이 능력은 값을 아무리 낮게 잡는다고해도 오버파워의 우려가 있기때문입니다(처음에는 회복량을 50~25정도로 할까 고민하긴 했습니다)
그리하여 "치유" 와 "방어막"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에픽 유닛으로서는 갯수가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는 능력의 설정을 처음부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유닛으로 가닥을 잡았기때문입니다. 그 말은 이 유닛은 환류에 전혀 무력화되지도 않고 에너지가 부족해서 치유를 계속하지 못하지도 않고, 전투가 시작되면 꾸준히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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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효율이 전혀 증가하지 않는다" 라는 점이 그동안 추가하기 힘들었던 요소를 허용해주었습니다. 바로 방어력 증가입니다. 이는 협동전 사령관 레이너의 의무관이 가지고 있는 전투 안정제(모든 종류의 피해를 20% 적게 입는)에서 아이디어를 따왔습니다. 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모랄레스가 갖고있는 "보호기"도 의식했구요.
처음에는 "피해비율 감소"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유닛이 전투순양함을 포함한 모든 유닛을 치유할 수 있다는 압도적인 범용성을 생각했을 때 역시나 오버파워 문제를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방어력 증가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모랄레스의 전용 업그레이드는 "아스클레피오스 반응로"(Asclepius Reactor)와 "나노 투사기 비행정"(Nano Projector Drone)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반응로는 다른 에너지 기반 유닛들이 가지는 것과 내용이 비슷합니다.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의학과 치료의 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 업그레이드는 전투의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는 방어막 능력을 더 많이, 더 자주 쓸 수 있게 해주기때문에 모랄레스를 활용하려고 한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업그레이드입니다. 능력 탭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기때문에 유닛 툴팁에서는 생략되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반응로를 업그레이드하면 의료선의 이중 치료 광선처럼 모랄레스가 동시에 2개 대상을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방어막을 적용한 유닛은 이와같이 툴팁으로 피해 흡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 흡수량은 불멸자의 방어막처럼 보병 방어력 업그레이드에 의해 향상됩니다.
피해 흡수량은 최대 300까지 증가합니다. 보병 장갑 3단계를 기준으로 방어막은 139의 피해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은 특히 해병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나노 투사기 비행정은 레이너의 의무관처럼 치유를 받는 유닛의 내구도를 증가시켜서 전투가 계속되는 환경에서 체감이 극대화됩니다. 방어력이 기본적으로 3씩이나 증가하기때문에 기본 방어력이 낮은 유닛이나, 약한 공격을 여러번 반복하는 유닛들에게 특히 강해지게 됩니다.
또한 방어막처럼 이 특성도 보병 장갑 업그레이드에 의해 방어력 증가치가 향상됩니다. 매 업그레이드마다 0.5씩 증가하여 방어력을 최대 8까지 강화합니다.
방어력 3단계 업그레이드를 기준으로 치유 대상은 방어력이 4.5나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특정 환경에서 잠재적인 내구도가 많이 향상되어 치료 효율 향상보다도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아스클레피오스 반응로를 업그레이드 한 후 나노 투사기 비행정을 업그레이드하면 모랄레스는 한 번에 4개의 유닛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노 투사기 비행정이 가지고 있는 치료 능력은 모랄레스의 것과 동일하기때문입니다.
또 나노 투사기 비행정을 업그레이드하면 의료선의 지원없이도 모랄레스가 스스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아스클레피오스 반응로의 툴팁도 변경됩니다.
저는 테란의 이 새로운 유닛이 테란을 플레이할 때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여태까지의 테란 플레이가 가졌던 한계를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 유닛에 들여야하는 절대적인 비용과 시간은 만만한게 아니지만 오직 이 유닛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특성을 감안하면 꼭 비싼 것도 아닙니다.
모랄레스는 보통 의무관에 비해 빠르기때문에(3.125) 전투 자극제를 사용한 해병과 불곰을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나머지를 다 정리하고, 설 연휴에 들어가기 전에 버전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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